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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마트SCM 지식 리뷰

[스마트SCM지식리뷰]32호 기사"디지털화와 공급망 – 현재 수준과 다음 단계 by DHL "    
작성자 : 관리자 2018-07-25조회 : 6936

[SCM 보고서 소개] 디지털화와 공급망 – 현재 수준과 다음 단계 by DHL

Digitalization and the supply chain – Where are we and what’s next? by DHL

출처: DHL(2018), Digitalization and the Supply Chain – Where are we and what’s next?

http://dhl.lookbookhq.com/ao_thought-leadership_digital-physical-1/research-report_digitalization-and-the-supply-chain

 

공급망에서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. 차세대 로봇 및 자율 주행 차량과 같은 파괴적인 기술은 빅데이터 분석, 센서, 블록체인 및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과 통합되고 있다. 딜로이트 컨설팅은 이러한 공급망 통합이 전통적 공급망 모델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언급하였다. 디지털 공급망관리 (Digital Supply Chain Management)는 분산된 데이터 및 센서, 연결된 물류 및 공급망 설비들로부터 시사점(Insights)을 수집하고, 고급 분석 및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실용적 개선을 이끌어 내는 것을 포함한다. 공급망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기업은 많은 이점을 누리고 있는데, 예를 들어 엑센추어(Accenture)는 연간 매출액이 100억 달러인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공급망의 엔드 투 엔드(end-to-end)기능을 활용하는 디지털화 전략을 통해 제조 및 공급과정에서 3억 8,700만 달러를 절약했다. 맥킨지(McKinsey)의 조사에 따르면, 적극적으로 공급망을 디지털화하는 기업은 연간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.

 

이러한 변화 속 기업들은 현재 어느 수준에 와있는지, 오늘날 공급망 디지털화를 위해 어떤 기술이 채택되고 있으며 그들은 앞으로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, 또 그들이 투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답하기 위해 DHL은 2018년 “디지털화와 공급망 – 현재 수준과 다음 단계 Digitalization and the supply chain – Where are we and what’s next? ”라는 보고서를 발간하였다. 전 세계 5대 권역 350개 공급망 및 운영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, 물리적 및 기계적 / 정보 및 분석 기반의 두 가지 유형별 공급망 디지털화에 대해 질문하였다.

 

설문조사에 응한 기업의 82%는 공급망 디지털화가 오늘날 비즈니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.

조사 결과를 요약하면, 63%는 로봇이 공급망 응용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물리적 기술이라고 생각하였고, 73%는 빅 데이터 분석이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기술이라고 답하였다. 대부분의 회사는 공급망 디지털화 기술 구현의 개발단계에 머물러 있으며, 60%의 기업은 사내 기술 투자보다 제3자 물류서비스 제공업체를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하였다.

정보 및 분석 기술의 경우, 56%의 기업이 사내 솔루션을 먼저 고려하였고, 기업의 78%는 분석기술을 구현할 때 서로 단절된 데이터 사일로(silo)가 가장 큰 장애 요소라고 답하였다. 비용절감과 수익성 향상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급망 디지털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으로 응답하였다.

 

응답자들에게 향후 3년동안 그들의 공급망에 미칠 물리적 및 기계적 / 정보 및 분석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순서를 매기도록 하였다.

물리적 및 기계적 기술에서는, DHL 조사그룹의 63%가 로봇공학 기술을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였고, 그 뒤로 자율주행차량 40%, 3D 프린팅 33%, 증강현실 28%, 공급망 응용분야의 드론이 27%로 뒤를 이었다.

정보 및 분석 기술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이 73%로 가장 중요한 기술로 나타났으며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63%로 2위를 차지했다. 그 뒤로 사물인터넷(Internet of Things)이 55%로 3위를 차지하였고, 공유 경제 플랫폼은 순위에서 가장 낮은 점수인 34%를 받았다.

 

현재 많은 공급망 조직은 두 가지 유형(물리적, 기계적 기술 / 정보, 분석 기술)의 디지털화 기술에 대해 낮은 채택률을 보이고 있다. 로봇, 자율주행차량, 무인 항공기 등에 대해선, 응답자의 5%만이 변화 단계에 있다고 답하였으며 공급망 전반에 걸쳐 기술을 구현한다 하였다. 대다수는 개발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으며, 놀랍게도 10%는 공급망 디지털화 기술을 전혀 추구하지 않는다고 답하였다. 정보 및 분석기술을 살펴보면 앞에서와 같이 유사한 채택 패턴이 나타났으며, 59%의 기업이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나타났다. 여기서도 5%만이 변화 단계에서 기술을 공급했으며, 7%는 이 기술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답하였다.

 

기업은 공급망 디지털화를 위해 자체 투자 혹은 아웃소싱 파트너를 통하기도 하는데, 물리적 및 기계적 기술 투자의 경우, 응답자의 60%가 3PL을 통하여 투자를 수행하는 반면, 자체 투자는 39%로 나타났다. 정보 및 분석 측면에서는 그와 반대로 응답자의 56%가 기술 자체 투자를 통해 사내 구축을 선호하였으며, 48%는 3PL이 투자를 하고, 35%는 기술 전문 업체를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였다.

 

기업은 적절한 기술을 공급망에 통합시키기 위해 수많은 장애물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. 응답자는 물리적 기술의 적용을 위한 잠재적 장애요소로 신뢰성 우려(68%), 변화에 대한 저항(65%), 투자수익(ROI)이 충분하지 않거나 높음(64%)을 꼽았다. 분석측면에서는 데이터 사일로(Data siloes) 및 레거시 시스템(Legacy system)을 가장 큰 장애 요소(78%)로 꼽았으며, 그 뒤로는 전문 지식 부족이 뒤따랐다. 이 기술 격차는 글로벌 공급 체인 인재 부족으로 초기 DHL조사에서 제시한 바 있다.

 

이러한 과제와 장애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도입한다. 응답자 중 63%는 공급망의 한 영역에서 시작하여 해당 영역에 대한 운영상의 구체적인 디지털화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답하였다. 55%는 회사 외부에서 특히 3PL과 협력해야 한다고 하였다.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회사가 디지털화 초기 단계에 있다고 고려할 때, 참여 기업은 먼저 가치 제안 및 다양한 솔루션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비용 이점 연구(46 %) 및 시범 테스트 프로그램 (38 %)을 실행해야한다고 응답했다.

 

조사 결과에 따르면, 기업은 물리적 디지털화 및 정보화 디지털화로부터 많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으며, 무엇보다도 이 기술이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. 이는 가장 많은 응답률(82%)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, 개선된 고객 서비스 및 공급망 민첩성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.

 

공급망 디지털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지금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. 앞으로 몇 년 동안 범위와 규모가 급속히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. 새로운 제품과 응용 프로그램이 시장에 진입하고 현장에서 테스트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서 기업은 현재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다. 따라서 공급망 디지털화를 위한 신중하고 지능적인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.

 

첨부파일 : tit32.jpg